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대성당

계산 주교좌 대성당 Kyesan Cathedral

본당 사목지침

2018년 본당 사목 지침
  사랑하는 계산 공동체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계산 공동체에는 다른 공동체와는 구분되는 아주 특별한 특성이 있습니다. 대구의 가장 한 가운데에 본당이 위치한 만큼 다양한 지역과 구역에서 형제자매들이 모여와 우리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고, 또 모여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로간의 왕래가 적다는 이유로 하나로 끈끈하게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약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성모당 봉헌 100주년인 올해, 사목교서를 통해 “새로운 서약, 새로운 희망”을 강조하셨습니다. 100년 전 우리 교회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며 지녔던 그 정신을 떠올리면서 우리 삶으로 다시금 새롭게 그 정신을 회복하고, 또 새롭게 살아가자는 의미입니다. 100년 전 우리 공동체는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함께 모여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함께 모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그들을 보듬었습니다.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함께 모여 서로의 기쁨을 나누고, 아픔을 위로하였습니다.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그렇게 삶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오늘, 우리의 삶은 굉장히 바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시간도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삶에서 조금씩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오늘날 다시금 100년 전 복음의 정신을 바탕으로 노력했던 우리 선조들의 신앙을 우리 삶 안에서 새롭게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공동체는 우리 삶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금 드러내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성찰과 회개를 통해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의 성장을 위한 바탕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랑하는 우리 공동체 형제자매님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공동체는 우리 삶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금 드러내보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성찰과 회개를 통해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의 성장을 위한 바탕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랑하는 우리 공동체 형제자매님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우리 계산 공동체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신앙을 더욱 굳건히 마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굉장히 바쁘고, 또 개인적으로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신앙을 굳건히 지키기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름 아닌 우리 공동체가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교회로 모여들 수 있기를 노력하고 간절히 기도드립시다.

  우리 본당이 올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앞으로 우리교회의 큰 반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공동체의 각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7년 12월

주교좌 계산본당 주임신부 김흥수(실바노)